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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경쟁 후보의 ‘안방’을 노려라 / 대통령의 ‘롤린’

2021-09-19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최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번째 주제, 'OO을 노려라' 대통령 선거 앞둔 후보자들의 전략을 말하는 것 같은데요. 뭘 노리고 있다는 건가요. <br> <br>바로 경쟁자의 안방입니다. <br><br>Q. 가장 최근 경쟁자 안방을 노린 사람, 누구였나요. <br><br>어제였죠. 윤석열 전 검찰총장 하루 동안 경남 5개 지역을 돌았는데요. 첫 번째 방문지가 바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고향인 경남 창녕이었습니다. <br><br>"아이 정말 반갑습니다.아이 반갑습니다." <br>"대통령 되십시오. 대통령 되십시오. 만세"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어제)] <br>"고맙습니다." <br> <br>"예.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"<br> <br>윤 전 총장은 홍 의원 고향을 찾은 이유를 묻자 "경제와 민생이 어떤지 장만 보기로 하고 왔다"고 즉답은 피했습니다. <br><br>Q. 설마 장만 보러 오지는 않았을텐데요. 여권에서도 안방 공략 경쟁이 치열하다면서요. <br><br>이번주 호남경선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남 함평을 향했습니다. <br> <br>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의원 4선을 내리 지낸 지역구가 바로 함평입니다. <br><br>"만원입니다. 만원."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그제)] <br>"이거 지역화폐입니다." <br> <br>"저희 함평 좀 살려주십시오."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그제)] <br>"네." <br> <br>"함평시장. 화이팅! 함평시장. 화이팅!" <br><br>Q. 윤석열 전 총장이나, 이재명 지사 자신을 추격하는 후보의 안방을 공략한거네요. 우연인가요? 전략인가요? <br><br>대놓고는 말하지 않지만요 대선 주자 일정에 정치적 계산이 깔리지 않을 수 없겠죠? <br> <br>경쟁하고 있는 상대 주자의 안방을 찾아 그 지역 유권자들에게 “제가 더 잘하겠습니다” 하는 모습을 부각하기도 할 수도 있고요. <br><br>윤석열 캠프 측은 "현장에서도 홍준표 의원과 비교하는 민심이 읽혔다"고 전했고요.<br><br>이재명 캠프 측도 의도한 방문은 아니였다면서도 "전북, 광주는 자신 있지만, 이 전 대표의 연고지 전남이 부담되는 건 사실"이라며 전남에 우호적 여론 형성을 위해 방문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초 이낙연 전 대표도 대구경북을 방문했을 때 이 지사의 고향이자 선비의 고장인 경북 안동부터 공략하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당시 이 전 대표 점잖은 이미지 강조에 힘을 많이 쏟았습니다. <br> <br>이런 전략이 객관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캠프에서는 여론을 우호적으로 바꾸는데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‘대통령의 롤린’ ‘롤린’이면 최근까지 젊은 층에서 유행했던 그 노래 말이죠? <br><br>네.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년의날을 맞아서 가수 브레이브걸스, 래퍼 한해 등과 함께하는 대담 영상을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여기서 직접 노래를 불렀습니다. <br><br>혹시 롤린이라는 노래 들으셨는지? <br>네. 워낙 유명했으니까요. 롤린롤린롤린~ 롤린롤린롤린↗ <br>오 맞아요! 롤린롤린롤린↗ <br><br>Q. 지난해 청년의날에는 BTS를 청와대로 초청했던 게 생각나는데, BTS는 얼마 전에 대통령 특별사절로도 임명됐잖아요? <br><br>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죠. <br> <br>BTS가 특사 자격으로 대통령과 동행하게 된 겁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의 최근 행보들에는 젊은 층을 향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의 취임 직후 직무수행평가에서 20대의 94%가 긍정평가를 내리며 핵심 지지층에 속했는데요. <br> <br>임기 말, 가장 최근 조사에서 20대의 긍정평가는 29%로 평균을 밑돌았습니다. <br> <br>임기 초 3%에 불과했던 부정평가, 현재 60%까지 올라가며 싸늘해졌습니다. <br><br>Q. 부동산 문제처럼 정부 정책에 대한 젊은 층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겠죠? <br><br>문 대통령, 오늘 공개한 대담에서 청년들을 위한 여러 정책을 강조했는데요. <br><br>제2회 청년의날 특별 대담 청년들에게 보다 양질의 주택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 기본이고요. 미아리에 조그마한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1인 청년 주택으로 개조한 것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거든요. <br><br>2030세대 민심은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도 최대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 많죠. <br> <br>돌아선 MZ세대 마음을 돌리려는 정치권의 구애 전쟁,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그러고 보면 MZ 세대가 여러 면에서 우리 정치 풍경을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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